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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육아/일상

만 4세 예방접종 안내 (부제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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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세 예방접종 안내

아이의 예방접종 잘 챙기고 계신가요? 만 4세 예방접종 항목 안내에 앞서 예방접종 주의사항 및 금기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태어나서부터 24개월까지는 정말 많은 예방접종을 합니다. 예방접종 이력도 달달 외우고 있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4살쯤 되면 예방 접종할 일이 없어서 한 동안 잊고 지냅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러다가 올해 초 만 4세 예방접종 시기였는데 코로나 19가 퍼져서 다음에 해야지 하고 미뤄놓고 6개월가량을 잊어버렸네요. 

 

※ 만 4세~6세 예방접종 항목

  •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5차 

  • IPV(폴리오) 4차

  • MMR(홍역, 볼거리, 풍진) 2차

DTP-IPV 혼합백신과 MMR 백신을 왼쪽, 오른쪽 팔뚝에 사이좋게 맞았습니다. 예방접종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있을 수 있으며, 그럴 경우는 냉찜질을 해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미뤘던 접종을 하고 나니 숙제를 끝낸 기분,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행복도 잠시...

 

그 날 저녁부터 39도 고열에 시달립니다. 해열제를 먹어도 38도 정도. 다음 날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접종으로 인한 열은 39도 넘는 고열은 나지 않는다는데 아무래도 다른 곳이 아픈가 봅니다. 수액을 맞고 피검사를 했는데 염증수치가 7이 나왔습니다. 열이 잘 떨어지지 않고 염증 수치가 높아서 결국 입원했습니다. 병명은 고열 + 편도염이었습니다. 분명 컨디션이 좋아서 접종을 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으로 아프게 되었네요. 아이가 5살 정도로 커서 예방접종쯤이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는데 제 경우를 반면교사 삼아 접종 전 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주시고,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잘 살펴주세요.

 

덧붙여, 예방접종을 까먹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체 접종 스케줄을 알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봅시다. 우선 예방접종을 할 때 작성하는 서류에 "다음 예방접종 안내를 받겠습니다. "를 체크하면 병원에서 문자로 다음번 접종일 때 알려줍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예방접종 일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도우미 를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로그인을 하고 자녀의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전체 스케줄이 나옵니다. 또한, 이제까지 받은 예방접종 확인서도 출력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제출용)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화면

아이의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예방접종은 건강한 아이를 위한 필수적인 항목이니 항상 잘 체크해두시길 바랄게요. 장마, 폭염, 코로나로 인해 정말 하루하루가 재난의 연속입니다. 어려움이 많은데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건강 유의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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