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하게(soso) 꿈을 찾아가는 사람(dreamer), 소소드리머입니다. 올해 5세인 아들은 조금만 찬 바람을 쐬면 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겨울에는 실외 놀이 꿈도 못 꿉니다. 그래서 실내 체험, 관람 위주로 주말 나들이를 갑니다.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 1시간 거리인 진주 경남과학교육원에 다녀왔습니다.
진주 경남과학교육원은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성 IC와 가깝기 때문에 고속도로로 오실 때 접근성이 좋습니다. 진주 시내와는 떨어져 있고 한적한 동네입니다. 주변 건물로는 경남과학고등학교, 경남체육고등학교, 진주 유아체험교육원이 있습니다.
전시관 휴무일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
(어린이날은 개관함)
관람시간
오전 10:00 ~ 12:00
오후 13:00 ~ 17:00 (입장은 16:00까지)
※ 점심시간 12:00 ~ 13:00 관람 불가 ※
관람료
무료
관람신청방법
개인(가족)관람은 별도 신청 없이 방문하여 관람
저희 가족은 작년 7월에 처음 와 봤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시기를 보니 여름, 겨울로 실외 놀이를 하기 힘들 때 왔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관을 처음 들어가면 저는 먼저 안내책자를 챙깁니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보기도 하지만 집에 돌아가서 아이와 이야기할 때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안내책자에 소개된 사진들을 보면서 관람했던 것을 기억해 내고, 자신이 어떤 것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는지 이야기합니다. 말하기 연습에 최고입니다.
진주 경남과학교육원은 현재(2020년 1월) 실내 공사 및 전시 체험물 교체로 인해 일부 전시실 관람이 제한되고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일부 전시관 관람이 제한되었지만 저희는 과학전시관(1층, 2층) 위주로 알차게 3시간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에코시뮬레이터는 자동차 연료의 종류에 따른 주행거리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에 대해 알아봅니다. 핸들의 민감도가 높아서 어른이 운전해도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지만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3대가 있어서 조금 기다리면 운전 연습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환타지 터널은 거울방인데요, 내부에 화려한 조명이 정말 예쁩니다. 아이와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공이 이동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치 공이 서커스를 하는 것 같이 재미있게 움직입니다.
아이가 좋아했던 공룡 색칠하기 코너입니다. 원하는 공룡을 선택하고 색을 선택하여 내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큰 스크린에 짠 나타납니다. 자유그림도 그릴 수 있고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조작이 간단하여 5세 아이도 무리 없이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착시현상을 이용해서 테이블 위로 얼굴을 내밀면 얼굴만 둥둥 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도 포토존! 아이의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주세요.
줄이 없는 하프인데 손을 대면 아름다운 소리가 납니다.
진도에 따라 지진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4세 때에는 조금 무서워해서 패스했었는데 5세되고는 씩씩하게 체험하네요. 버튼이 4개 있는데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수록 흔들림이 세지고, 마지막 버튼은 정지 버튼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문이 열려 있을 때는 버튼을 눌러도 움직이지 않고 문을 닫고 걸쇠를 걸고 버튼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로봇과 에어하기 대결하는 체험인데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코너이더라고요. 체험 시간이 되니 줄을 서야 할 정도였습니다. 체험시간이 1분이라서 5세 아이에겐 하는 방법 설명하다 끝날 것 같아서 저희는 해보진 않았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약간의 꿀팁! 주말 오후 2시 30분에는 줄을 많이 서요. 3시 30분에는 아무도 줄을 안 서더라고요. 3D 영상관 체험이 3시에 있는데 다들 그걸 보러 간 것 같았습니다. 인간 VS 로봇 체험은 3시 30분에 하는 걸로!
닌텐도 게임처럼 몸을 움직이면서 스포츠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주선 내부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우주선 조종사가 된 것처럼 우주선의 각종 버튼을 눌러볼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방에서 공을 굴리면 공이 마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 처럼 보입니다.
1,2층 과학전시관 위주로 소개해 드렸는데, 이외에도 4층에 천체관이 있고 지금 공사 중이지만 곤충표본전시관도 있습니다. 이 모든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니 아이와 함께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점으로는, 건물 내에는 음료 자판기만 있고 허기를 달랠 푸드코트나 편의점이 없어서 가실 때는 든든하게 배를 채워서 가셔야 합니다. (근처에도 식당, 편의점이 없습니다. )
☞ 진주 경남과학교육원 gnse.gne.go.kr
그리고 바로 옆 진주 유아체험교육원이 있는데 실외 놀이터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미로, 꼬마레일 자전거, 실외악기, 화석 화산 미끄럼틀, 흔들그네, 메아리 놀이대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공사중 + 추운 날씨 때문에 이용 못 했는데, 따뜻한 봄에 꼭 놀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진주 유아체험교육원 gnchild.gne.go.kr/jjchild/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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