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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육아/그림책

달 샤베트 (백희나작가/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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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샤베트 | 글 그림 백희나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한 백희나 작가님의 달 샤베트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달 샤베트 / 글 그림 백희나



  그림책 소개

 

제목만 봤을 때 어떤 내용인지 상상이 되시나요? 저는 감히 짐작도 하지 못했던 내용이었습니다. 한 번 살펴볼게요.

 

① 전반전

이미지 1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무더운 여름날 밤 녹아내린 달 이야기입니다. 녹아내린 달을 반장 할머니가 받아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그때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정전된 아파트! 반장 할머니 집만이 밝게 빛납니다. 바로 달 샤베트 때문입니다. 모두들 이 달 샤베트를 나누어 먹고 더위를 잊게 됩니다. 

 

② 후반전

 

이미지 2

 

그리고 달이 사라져 버려 살 곳이 없어진 옥토끼가 찾아옵니다. 빈 화분에 달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아주 커다란 달맞이 꽃이 피어나고, 밤하늘에도 작은 빛이 피어납니다. 바로 달입니다.

 

 

  작가 소개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 바로 백희나 작가님입니다. 백희나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장수탕 선녀님>이었습니다. 겉표지만 봐서는 끌리지 않았는데 읽어보면 볼수록 진가가 발휘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뭔가 독특하다. 색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알고 보니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었습니다. 책 속의 모든 것들은 작가님께서 다 만든 것이었습니다. 배경도 등장인물도 모두 실재하는 것들입니다. 한 컷을 만드는데 엄청난 시간과 공이 들 텐데 그림책 한 권을 만들어 낸다니 상상이 안 갈 정도입니다. 작가님 리스펙트! 

 

그림책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난 뒤로는 그림의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고 감상하게 되네요. 따뜻한 감성과 재미있는 스토리, 풍부한 상상력이 들어있는 백희나 작가님 그림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장수탕 선녀님, 구름빵, 알사탕, 이상한 손님 등등. 

 

   아이 소감 & 연계 독서

 

유아기 언어 발달에는 매일 새로운 단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매일 새로운 단어 어떻게 생각해 내고 어떻게 경험하게 해 줄까요? 진부한 답이지만 바로 "책"입니다. 책을 통해서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올해 다섯 살인데 샤베트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겁니다. 새로운 단어를 들으니 눈빛이 반짝반짝합니다. "그래서 그게 뭐야? 알려줘." 

 

말로 설명하기 어렵죠. 그래서 요구르트를 하나 얼립니다. 꽁꽁 얼리지 않고 적당히 얼었을 때 꺼내서 먹게 해줬죠. 그랬더니 재미있어하고 즐거워 하네요. 무더운 여름날부터 지금 겨울이 되기 까지 요쿠르트를 얼리고 그걸 먹으면서 이 그림책을 봅니다. 

 

달은 매일 모습이 바뀝니다. 아이들 눈에는 아주 신기하고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달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이 많이 있습니다. 집에 있는 달에 관한 책을 같이 읽어주면 더 좋을 거 같네요. 초등학생이라면 달의 모양에 따른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좋겠지요? 매번 상현달, 하현달, 그믐달, 초승달이 헷갈리는 엄마인데 저도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 

 

덧붙임. 달 모양 변화에 따른 이름 순서 :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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