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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육아/그림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그림 안녕달) 새 학기 너에게 보내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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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글 윤여림, 그림 안녕달. 새 학기 너에게 보내는 응원.

3월 새 학기 어린이집, 유치원 입학하는 자녀에게 보내는 엄마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애틋하고 따뜻한 책 표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아침 등원 시간이 되면 아이들 울음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적응기간이기 때문이죠. 처음으로 기관에 가게 되는 아이들은 엄마와 처음 떨어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아이가 첫 어린이집을 등원하던 날, 처음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하던 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아마 초등학교 입학할 때도 이런 기분이겠죠.

 

어린이집 첫 등원할 당시 두돌 때였는데 1시간 엄마와 떨어졌는데요 울고 불고 난리가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울었던 거 같아요. 그러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즐겁게 어린이집을 가게 되었어요. 아이마다 적응기간이 다를 수 있지만 조급해 말고 엄마가 잘 기다려주면 아이는 꼭 보답해주는 것 같아요. 

 

 

어린이집은 차량없이 도보로 등원했었는데 유치원은 통학버스를 타고 등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 첫 등원 날도 아주 긴장되었습니다. 다섯 살이라서 어느 정도 크긴 컸지만 새로운 건물, 친구, 선생님을 만나서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이 그림책에 담겨있어서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그림책 소개

 

 

 

▷ 현재 : 유치원에서 하룻밤 자고 나올 아이를 기다리는데, 오래전 기억들이 떠올라. 

 

 

갓난 아기 시절 : 잠들었을 때도 깨어있을 때도 네 곁은 쉽게 떠나지 못하고 전전긍긍했어. 그림에서 엄마는 설거지를 하다 말고 걱정되고 불안해서 아이를 살피고 있네요. 맞아요. 진짜 그랬어요. 

 

 

 

▷ 걸음마 하는 아이를 보며 혹여 넘어질라 바짝 뒤에 붙어 지켜주는 엄마의 모습. 

 

 

 

▷ 엄마가 잠시라도 안보일 때면 불안해하고 울었어요. 저 시절 엄마 화장실 좀 가자 라는 말을 항상 달고 살았던 거 같아요. 그림으로 너무 잘 표현해 놓았어요. 돌~두 돌 쯔음 아이가 너무 이쁘지만 엄마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던 시기였어요.  

 

 

 

▷ 이제 아이가 좀 성장했어요. 엄마가 잠시 장 보러 갔다 왔지만 아빠와 잘 놀고 있는 아이. 잠시 떨어져 있어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이제 좀 아는 것 같아요. 

 

 

 

▷ 그래도 아직은 엄마와 떨어지기 싫은가 봐요.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쓰고 펑펑 울기도 해요. 다시는 엄마를 못 볼 것처럼요. 

 

 

 

 

▷ 이제 유치원 버스로 등원 하원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적응이 되었나 봐요. 웃으면서 하원 버스에서 내리네요. 긴 시간 엄마와 떨어져 있다 하더라도 우린 언제나 다시 만난다는 걸. 아이는 알게 되었어요. 

 

 

 

 

▷ 이 장면에서 울컥할 뻔 했어요. 그림 속 엄마가 나이가 들어 보였고, 방 속의 옷가지, 책, 책상 등이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역시나 그랬습니다. 우리 아이는 훌쩍 커서 대학생이 되었네요. 세상을 누비는 아이와 여가를 즐기는 엄마. 저도 금방 이런 날이 오겠죠?

 

 

 

▷ 아이와의 행복했던 장면, 장면이 사진처럼 모여있어요. 정말 저와 제 아이 같아서 그림을 보다가 눈물이 왈칵 나왔습니다. 

 

   소감

아이에게 우린 언제나 다시 만나니깐 불안해하지 말고 걱정 말고 어린이집, 유치원 잘 다녀와!라는 이야기를 정말 공감가게 잘 적고 잘 그려놨습니다. 아이도 이 그림책을 읽고 뭔가 느끼는 것이 있는지 이 책을 읽은 다음 날은 조금 더 씩씩하게 등원하네요. 

 

저는 이 그림책이 눈물버튼입니다. 커가는 아이가 너무 아쉽고 이제 그만 컸으면 하는 마음이 들고 그림 속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니 너무 마음이 헛헛한 겁니다. 지금은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내 하루의 절반 이상은 아이를 위한 시간인데 그 모든 것이 사라지면 어쩌지 그런 마음이요. 

 

그리고 하는 생각은 지금 현재 아이와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자! 그리고 아이를 위한 희생도 좋지만 나를 위한 시간도 갖자! 였습니다. 

 

안녕달 그림책은 단행본으로 구매 많이 하시는데 워낙 그림책이 좋다 보니 몇 권씩 묶어서 판매하기도 하더라고요. 저 또한 몇 권 세트를 구매했어요.

 

<왜냐면> 그림책 또한 새 학기 유치원 입학하는 다섯 살 남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기저귀를 완벽히 뗀 다섯 살도 유치원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면 불안해서, 적응하느라 소변 실수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런 아이의 마음을 살펴주는 그림책이에요. 실제로 저희 아이도 그런 적이 있었는데 이 그림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이 두 그림책 모두 안녕달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와 실제 존재할 거 같은 인물 묘사,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여섯 살 형아가 되었지만 지금도 애정하고 즐겨보는 윤여림, 안녕달의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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